[지리산씨 이야기]2015.03.23 지리산씨 개소식?

관리자
2022-04-19
조회수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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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소식은 아니고. 

2015년 3월 20일, 오미동에 있는 지리산씨협동조합의 사무실을 대공개했다.

우선 마을사람들에게 떡을 돌리며 지리산씨가 무엇인지 말씀드렸다.

 

"안녕하세요, 사무실 열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 사무실? 뭔 사무실?"

"지리산씨협동조합인데요, 여행관련 컨텐츠제작협동조합이에요."

"이~, 지리산?"

"네, 여행관련 컨텐츠를 만드는데요."

"이~, 여행사?"

"아, 네, 그냥 사람들 놀러오면 안내하고 그런 거에요."

"이~, 여행안내하는구만."

 

역시 지리산씨협동조합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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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께 우리가 여기에 터잡음을 고하였다.

때는 2015년 3월 20일 17시가 조금 넘었고

장소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275-1 지리산씨협동조합 사무실이며

축문은 지리산씨의 임현수씨가 작성 낭독했고 이를 지켜본 이는 약 3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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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지만 중요한 행위가 청소와 의식이다.

각각 공간과 시간에 대한 초기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지금 여기서 시작한다는 기준점을 두는 것이다.

앞으로의 행위는 여기서 저기로, 지금부터 다음으로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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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속에는 이미 다 자란 나무의 모든 것이 들어있듯이

지리산씨의 오늘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과 길이 다 있을 것이다.

오늘 하루 지리산씨와 지리산씨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신나게 놀고 먹고 떠들었다.

우리는 우리가 놀고 먹고 떠든 방식대로 일하고 돈벌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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