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씨 이야기]2016.09.08 지리산씨 오미동 마을생태농장의 가을

관리자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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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 치킨 트랙터 이후.

마을생태농장은 주민과 조합원들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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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개할 친구들은....

도대체가 제멋대로인 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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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흑염소 되시겠다.

처음에는 묶어 놓았다 다른 농작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염소망 울타리까지 감행하게 만든 장본인.

뒤쪽 치킨 트랙터위에 자꾸 올라가서 뭉개는 바람에 철조망까지 동원됐다.

먹으라는 풀은 하루종일 먹지만 농장이 워낙 커서 표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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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하나, 암컷 둘.

그래도 새끼라도 받을까... 높은 곳을 찾는 습성까지 배려해서 놀이터까지 만들어 주었다.

아직 아무 소식도 없이 호시탐탐 사고만 찾아다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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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우리를 사무실 밖으로 끄집어 내어 환경관리, 급수, 숨바꼭질 놀이, 사진촬영 등 다양한 노동을 강요한다.

땡그랗고 까만 눈동자로.

 

 

그리고 작년 300대 1의 경쟁율로 살아남은 이 친구도 아직 건강하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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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해 사상 최악의 무더위에도 태어나 살아남은 블랙 로즈컴 (닭의 종류)의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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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세마리가 치킨 트랙터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 적응력이 장난 아니다. 태어난지 2주만에 날아다니는 녀석들.

 

이 병아리들도 크면 이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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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까'의 집에서 왕따 당하던 암탉이다.

벌써 반년 가까이 집도 없이 농장주변에서 살고 있고, 한번 날면 200미터 이상 변곡비행도 가능하다.

거의 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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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로 난지 한달 가까이밖에 안되는데도 저 늠름함이란....

 

웃논에는 벼 대신 수수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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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군의 열병식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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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새들이 안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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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농장에서 팝업 놀이터 캠핑과 마을잔치가 예정이다.

재미없으면 회사 문 닫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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