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으니 꽃구경 인파가 몰릴 터.
꽃차 붕붕은 부지런합니다.
새벽길을 달려 구례에 도착한 손님들을 태우고 이른 시간 길을 나섭니다.

광양 매화마을에 먼저 들렀습니다.
양지 바른 언덕엔 벌써 홍매며 백매가 흐드러져 눈이 부실지경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손님들에게는 그 즐거움이 더헀겠지요.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토요일.
하지만 양지바른 언덕은 소풍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광양 어느 언덕... 섬진강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매화마을이 구경꾼들로 넘쳐나기 전 꽃차는 매화마을을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샛길을 잘 아는 붕붕은 막히는 길에 멀뚱히 서 있을리도 없지만 구석구석 숨겨진 볼꺼리도 잘 찾아다닙니다.

이렇게 마을 수로 다리 아래로 숨은 옛 흔적도 잘 압니다.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화엄사 부근의 가락원입니다.
식후에 대접받는 주인장의 차담도 이곳의 즐거움입니다. 이날은 황차와 곰보배추차의 향기가 길손들의 휴식을 채웁니다.

산수유가 한창 부풀어 오를 산동 가기 전 매천 황현 선생의 사당인 매천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매천 선생이 아낀 매화는 흔적이 없지만 제자들이 심은 매화가 이미 고목이 되어 뜰을 지킵니다.

젊음은 어디서든 신나고 싱그럽습니다.

산수유 부풀기 시작하는 언덕에서 단소 연주까지 더하니 사람이야 두말 할것 없고 꽃조차 행복한듯 합니다.
이 정도면 꽃을 제대로 탐한거지요.

올 봄 꽃차는 계속 달립니다.
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으니 꽃구경 인파가 몰릴 터.
꽃차 붕붕은 부지런합니다.
새벽길을 달려 구례에 도착한 손님들을 태우고 이른 시간 길을 나섭니다.
광양 매화마을에 먼저 들렀습니다.
양지 바른 언덕엔 벌써 홍매며 백매가 흐드러져 눈이 부실지경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손님들에게는 그 즐거움이 더헀겠지요.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토요일.
하지만 양지바른 언덕은 소풍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광양 어느 언덕... 섬진강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매화마을이 구경꾼들로 넘쳐나기 전 꽃차는 매화마을을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샛길을 잘 아는 붕붕은 막히는 길에 멀뚱히 서 있을리도 없지만 구석구석 숨겨진 볼꺼리도 잘 찾아다닙니다.
이렇게 마을 수로 다리 아래로 숨은 옛 흔적도 잘 압니다.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화엄사 부근의 가락원입니다.
식후에 대접받는 주인장의 차담도 이곳의 즐거움입니다. 이날은 황차와 곰보배추차의 향기가 길손들의 휴식을 채웁니다.
산수유가 한창 부풀어 오를 산동 가기 전 매천 황현 선생의 사당인 매천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매천 선생이 아낀 매화는 흔적이 없지만 제자들이 심은 매화가 이미 고목이 되어 뜰을 지킵니다.
젊음은 어디서든 신나고 싱그럽습니다.
산수유 부풀기 시작하는 언덕에서 단소 연주까지 더하니 사람이야 두말 할것 없고 꽃조차 행복한듯 합니다.
이 정도면 꽃을 제대로 탐한거지요.
올 봄 꽃차는 계속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