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씨 이야기]2016.03.16 꽃차 붕붕이 첫 꽃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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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으니 꽃구경 인파가 몰릴 터.

꽃차 붕붕은 부지런합니다.

새벽길을 달려 구례에 도착한 손님들을 태우고 이른 시간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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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에 먼저 들렀습니다.

양지 바른 언덕엔 벌써 홍매며 백매가 흐드러져 눈이 부실지경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손님들에게는 그 즐거움이 더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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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토요일. 

하지만 양지바른 언덕은 소풍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광양 어느 언덕... 섬진강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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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을이  구경꾼들로 넘쳐나기 전 꽃차는 매화마을을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샛길을 잘 아는 붕붕은 막히는 길에 멀뚱히 서 있을리도 없지만 구석구석 숨겨진 볼꺼리도 잘 찾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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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을 수로 다리 아래로 숨은 옛 흔적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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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화엄사 부근의 가락원입니다.

식후에 대접받는 주인장의 차담도 이곳의 즐거움입니다. 이날은 황차와 곰보배추차의 향기가 길손들의 휴식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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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한창 부풀어 오를 산동 가기 전 매천 황현 선생의 사당인 매천사에 잠깐 들렀습니다.

매천 선생이 아낀 매화는 흔적이 없지만 제자들이 심은 매화가 이미 고목이 되어 뜰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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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어디서든 신나고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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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부풀기 시작하는 언덕에서 단소 연주까지 더하니 사람이야 두말 할것 없고 꽃조차 행복한듯 합니다.

이 정도면 꽃을 제대로 탐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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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꽃차는 계속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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